SSFF & ASIA 2017 개최 개요
명칭: 숏숏 필름 페스티벌 & 아시아 2017(SSFF & ASIA 2017) 개최 기간: 2017년 6월 1일(목)~2017년 6월 25일(일) 장소: 도쿄(5회장)・요코하마(1회장) 상영 작품: 세계 100여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모인 약 9,000개의 작품 중에서 엄선한 약 250 작품을 일시 상영.
2017년도의 컨셉
cinemaTIC! cinemaTEC!
20세기에 꽃 피운 영화 문화. 은막의 너머로 펼쳐지는 영화의 세계가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습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디지털화를 필두로 수많은 최첨단 기술이 융성하고, 촬영과 제작 현장에 혁신을 가져올 기술과 기법 – “시네마테크”가 꽃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네마테크의 성장을 배경으로 엔터테인먼트는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반면, 영화의 만들어내는 시네마테크적인 체험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내년에 맞이하는 영화제 20주년을 앞두고 올해는 『cinemaTIC! cinemaTEC!』를 주제로 영화의 보편성과 진화의 끝에 있는 영화・영상의 미래에 빛을 비춥니다.
단편 영화란?
단편 영화는 긴 것은 30분 전후, 짧은 것은 불과 1분 정도의 영화 작품입니다. SSFF & ASIA의 공식 경쟁에서는 25분 이내의 작품을 공모 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짧은 영상이라고 해도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특색의 작품이 있고, 짧은 영상이기에 가능한 영상 표현과 재치 있는 이야기가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조지 루카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스티븐 스필버그 등 그 행보를 단편 영화로 시작한 감독도 적지 않으며, 유명 배우가 출연하고 있는 작품도 다수 있습니다. 또한, 단편 영화는 젊은 영상 작가가 힘을 기르기 위한 포맷이며, 영화제는 바로 그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영상 작가들의 가능성을 이 영화제에서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화제의 역사
“1999년, 단편 영화를 일본에 소개하기 위해 미국배우협회(SAG)의 회원이기도 한 벳쇼 테츠야를 설립자로 「아메리칸・숏숏 필름 페스티벌」로 도쿄・하라주쿠에서 탄생. 첫해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이 학창 시절에 제작한 단편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2001년에 「숏숏 필름 페스티벌(SSFF)」로 개칭, 2004년에 미국 아카데미상 공인 영화제로 인정받았습니다. 아카데미의 공인을 받음으로써 영화제의 그랑프리 작품이 다음 해의 아카데미상 단편 부문의 후보 심사에 올라가고, 본 영화제에서 오스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또한, 아시아에서의 새로운 영상 문화의 발신・신진의 젊은 영상 작가의 육성 목적으로 「숏숏 필름 페스티벌 아시아(SSFF AISA 공동 주최: 도쿄도)」가 2004년에 탄생. 현재 2개의 영화제를 “SSFF & ASIA”라고 총칭하여 개최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에 단편 영화 전문 영화관, 브릴리아 숏숏 시어터(Brillia SHORT SHORTS THEATER)를 설립.
영화제로는 지금까지 총 30만 명을 동원.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SSFF & ASIA는 단편 영화의 보급 추진 역할을 다하고, 세계로 웅비하는 젊은 크리에이터를 응원합니다.”
대표 인사
시네마는 빛의 물감으로 그려진 마법입니다. 그리고! 시네마의 기원은 단편 영화입니다.
1896년에 공개된 세계 최초의 유료 공개 영화 『라 시오타 역으로 가는 열차의 도착(L'arrivée d'un train en gare de La Ciotat)』이 불과 1분간입니다. 그리고 120년 이상 동안 영화 특유의 「시네마틱」한 영상 표현을 계속 탐구해온 것입니다.
한편 단편 영화는 제작자로서는 새로운 영상 기술 「시네마테크」 를 시도해보는 도전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최근 주목을 모으고 있는 VR, 8K, 드론 등의 최신 기술은 이제 바야흐로 단편 영화의 제작에 활용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의 진화가 영상 작가의 표현 기법인 테크닉을 연마해 가는 것입니다.
올해의 영화제는 그런 「시네마틱」과 「시네마테크」가 풍부한 작품이 모여 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꼭 많은 작품을 즐길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제에 지원하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벳쇼 테츠야(別所哲也)
페스티벌 앰배서더 LiLiCo의 메시지
“올해는 SSFF & ASIA가 더욱 모두의 곁에 다가가도록 앰배서더로서 노력하겠습니다. 매년 멋진 작품이 보고 싶어 개최 회장에 찾아 주시는 분 외에도, 단편 영화의 매력적인 세계를 아직 경험하지 못한 여러분과도 만나고 싶어요. 2016년의 그랑프리 『합창(合唱)』이 미국 아카데미상 단편 영화상을 받으면서 영화제와 세계가 연결되어 있음을 더 가깝게 느꼈다고 생각하고, 이후에 세계로 웅비하는 크리에이터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듣거나, 다른 영화제에서는 맛볼 수 없는 부분이 SSFF & ASIA의 매력. “모르니까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두는 것의 소중함. 그런 마음이 있다면, 영화에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LiLiCo
페스티벌 앰배서더
Festival Ambassador"
장피에르 주네 감독으로부터의 메시지
장피에르 주네 감독으로부터의 메시지
-감독작 숏 필름 '투 스네일스 셋 오프/Two Snails Set Off'에 대하여
화가 오귀스트 르누와르는 과거, '자신의 손을 사용하지 않는 직업이란 것은 의심스러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인은 그다지 손을 쓰지 않습니다. 그러기는커녕 남에게 손을 사용하게 합니다…그래서일까요, 제가 현장에서 들고 다니는 숄더백에 들어 있는 것은 뷰파인더, 스톱 워치, 스토리 보드 등입니다.
제가 스톱 모션으로 숏 필름을 만들었을 때는, 캐릭터, 미술, 의상 관절 인형…, 모든 것을 제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벨기에의 인형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제판 드 빌리에르의 영향을 받아 프로방스의 아틀리에에서 동물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재료는 나뭇잎, 열매, 가지 등 모두가 여러 나라의 친구들이 숲과 정원, 해변 등에서 주워다 준 것들입니다.
이 조건이라면 지극히도 커다란 행복을 느끼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스폰서와 마케팅 담당을 납득시킬 필요도 없고…어서 착수해야 되는데.
이러한 마음을 어떻게든 해야 된다는 생각에, 저는 한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스톱 모션은 쓸 수 없습니다. 제가 만든 동물들을 움직이게 하기에는 너무 약하고, 그렇다고 그들에게 수지를 바르는 것은 언어 도단입니다. 그렇지만 Photoshop/After Effect마스터이자 『믹막』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했던 친구인 로망 세고는 그들을 촬영한 뒤 마치 종이그림처럼 재밌는 움직임을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저도 질세라 영화 감독 마르셀 카르네가 좋아하는 작가,
저도 질세라 영화 감독 마르셀 카르네가 좋아하는 작가, 자크 프레베르의 시를 소재로 선택했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제 짝 마르크 카로와 마찬가지로 저는 원래 이 콤비를 숭배해 왔습니다. 우리의 작품 『델리카트슨 사람들』은 그들의 영화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영화에서 사용한 폐허의 델리카트슨(식당)도 카르네, 프레베르 콤비의 '새벽'을 의식했을 지도 모릅니다. 더욱 운명적인 것은 우리가 '델리카트슨 사람들'을 편집하던 불로뉴비양쿠르의 스튜디오가, 50년 전에 '새벽'에서 사용된 건물이었다는 점입니다.
『아멜리에』를 만들었을 때, 지금은 죽은 프랑스의 명 프로듀서, 다니엘 토스캉 두 플랑티에는 저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 주었습니다. '카르네와 프레베르의 콤비가 현대의 기술을 손에 넣은 것 같다'라고.
작품을 완성시키는데, 제 친구인 배우들 35명이 모여 프레베르의 시를 작품에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편집은 제 모든 작품의 메이킹을 하는 줄리앙 르카. 아, 더할 나위가 없네요!
*작품은 INT-2프로그램에서 상영합니다. 상세 사항은 별책 FESTIVAL GUIDE를 참조해 주십시오.